초등 입학 전 시작하는 아이 경제생활 체크리스트: 우리 아이 금융력 UP 프로젝트!

우리 아이 금융력 기르기 프로젝트! 건강한 경제 습관, 지금 시작해요

우리 아이 금융력 기르기 프로젝트! 건강한 경제 습관, 지금 시작해요

아이의 성적표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당장 큰돈이 오가는 일도 아니다 보니 미루기 쉬운 ‘자녀의 경제생활’. 하지만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챙겨주면 아이는 장차 두 개의 든든한 기둥을 세울 수 있습니다. 하나는 차곡차곡 쌓은 아이 소유의 자산이고, 다른 하나는 더 큰 가능성을 지닌 금융력이죠. 이 두 기둥은 훗날 아이의 삶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줄 것입니다. 지금부터 부모가 먼저 시작하는 아이를 위한 경제활동과 아이가 직접 시작하는 자산 관리를 함께 확인하고 실천해 볼까요?

부모가 먼저 시작하는 아이의 경제생활

부모가 먼저 시작하는 아이의 경제생활

1. 자녀 명의 자유입출금 통장 개설: 경제생활의 첫걸음!

‘내 이름으로 된 통장 갖기’는 아이에게 경제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일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통장을 보며 매우 뿌듯함을 느낍니다. 저금통에 있던 현금이 통장에 숫자로 찍히고, 그 숫자가 점점 커지는 경험은 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줍니다. 원하는 물건을 사거나 가고 싶은 곳을 위해 돈을 모으는 과정 역시 즐거운 금융 경험이 됩니다.

개설 시 준비물과 유의사항:
* 대상: 만 14세 미만 자녀 (보호자 직접 방문 필수)
* 계좌 개설 제한: 방문 전 20영업일 이내 다른 금융기관 계좌 개설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 필요 서류: 3개월 이내 발급받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가려지지 않은 가족관계증명서, 아이의 기본증명서(상세), 자녀 명의 도장, 보호자 신분증.
* 팁: 보통 30~50만 원 사이로 설정되는 일일 인출 및 이체 한도를 미리 확인하고 메모해두면 편리합니다.

2.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납입 횟수와 가입 기간이 핵심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주택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중요한 금융 상품입니다. 일반 적금과 달리 약정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해도 중도해지이율의 불이익 없이 약정된 이자를 일할 계산하여 적용받기 때문에, 자유 적금처럼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부분 인출은 불가하지만, 강제 저축용으로 활용하여 자산을 꾸준히 늘려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청약 통장 활용 팁:
* 납입 횟수 인정: 청약가점제 계산 시 1회 납부 인정금액(최대 10만 원)이 많은 순으로 24회차까지만 납입 횟수가 인정됩니다.
* 가입 시점: 만 17세가 되는 달에 가입하고 월 10만 원씩 납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장기 가입의 중요성: 가입 기간 15년 이상이 17점 만점이므로, 최대한 일찍 만들고 최저 입금액(2만 원)을 넣으며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앞으로 임대주택이 더 많아질 예정이므로 잊지 말고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어린이보험 가입: 합리적인 보험료로 든든한 보장

대부분의 자녀는 태어날 때부터 태아 특약이 포함된 어린이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보험 만기를 30세로 할지, 100세로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30세 만기로 설정하면 성인이 된 아이가 스스로 필요한 보험에 가입하고 납부하게 하여 경제적 자립심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이는 100세 만기보다 매월 납입할 보험료를 낮추는 효과도 가져옵니다. 보험료를 더 낮추고 싶다면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무해지환급형 상품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은 만 30세까지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성인용 보험보다 월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므로 중고등학교 때 가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어린이보험 체크리스트:
* 주요 보장 확인: 3대 질환(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주요 보장이 충분한지 확인합니다.
* 일상생활배상책임: 성장기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일상생활배상책임 담보가 있는지도 꼭 확인하세요.
* 최신 트렌드: 최근에는 스쿨존 교통사고, 학교 폭력, 심리 치료 보장 등 다양한 특약이 출시되고 있으니 다른 상품들과 비교해보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보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주식 투자 시작: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을 바라보며

현재 투자 시장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아이를 위한 여유 자금은 공부 겸 장기 투자를 시도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워렌 버핏의 말처럼 “주식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주식을 사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지만, 아이의 여유 자금은 성인이 될 때까지 건드리지 않을 확률이 높으므로 장기 투자가 용이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주식 투자:
* 소통의 중요성: 미성년자 증권계좌 개설이 늘었음에도 부모가 아이와 공유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액이라도 주식 거래만큼 실질적인 경제 공부 기회는 없으니, 계좌를 만든 이유와 앞으로의 투자 계획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 개념 설명: 아이가 “주식이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예로 들어 회사가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과 주주가 되는 의미(회사의 일부 소유, 의결권, 배당금)를 설명해 주세요.
* 권리와 책임: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되는 것보다 ‘주주로서의 권리’가 생긴다는 인식을 먼저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높은 수익만큼 큰 손실이 따를 수 있다는 투자 책임도 알려주며, 기업을 공부하고 자신의 원칙대로 오랜 시간 투자해야 수익을 낼 수 있음을 강조해야 합니다.
* 종목 선정 대화: “어떤 회사 주식을 사고 싶어?”라고 물으며 아이가 좋아하는 브랜드, 취미 관련 회사,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기업, 닮고 싶은 CEO가 있는 회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함께 이야기하며 투자 종목을 정해봅니다.

미성년자 증권 계좌 개설:
* 장소: 증권사 또는 제휴 은행 지점.
* 필요 서류: 입출금 통장과 마찬가지로 가족관계증명서, 아이의 기본증명서(상세), 자녀 명의 도장, 보호자 신분증.
* 추가 팁: 자녀의 공동인증서 발급 시 사이버주문대리인 등록 신청을 잊지 마세요. 부모님의 공동인증서로도 자녀 명의 주식계좌 확인 및 주문이 가능해집니다. 국내 주식 계좌 개설 시 해외 주식 거래 등록도 함께 해두면 나중에 해외 주식 투자도 편리합니다.

5. 증여세 신고: 비과세 혜택으로 현명한 절세

비과세 한도는 사용하지 않으면 사라지므로, 시기가 지나기 전에 증여를 신고하는 것이 현명한 절세 방법입니다. 특히 부모가 시드 머니를 제공하여 아이 명의로 주식 투자를 할 계획이라면 증여 신고는 필수입니다.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마다 최대 2,000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현금을 증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1살일 때 2,000만 원을 증여했다면 10년 후 11살에 또다시 2,000만 원을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된 후에는 5,000만 원까지 증여가 가능하므로, 태어났을 때부터 꾸준히 증여했다면 성인이 된 시점에 최대 9,000만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리 신고하지 않고 21살 때 한꺼번에 9,000만 원을 증여한다면 400만 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증여 신고 방법:
* 현금 증여: 부모가 아이 계좌로 송금할 때 양쪽 계좌에 서로 이름이 기재되도록 합니다.
* 준비 서류: 송금 후 이체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송금 영수증, 가족관계증명서(3개월 이내 발급).
* 신고: 납세지 관할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홈택스, 손택스에서 자녀 명의의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하여 신고할 수 있습니다.
* 절세 팁: 비과세 한도를 넘더라도 기간 내 신고하면 3%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직접 시작하는 경제생활

아이가 직접 시작하는 경제생활

1. 시드 머니 모으기: 내 돈을 불리는 즐거움

용돈 지급을 시작하고 스스로 돈을 관리하는 법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보상과 칭찬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 용돈을 불려가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생산적인 일을 해내며 자립심을 기르고, 땀 흘려 번 돈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시간은 ‘내 돈을 불린다’는 개념을 잡고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시드 머니 모으는 방법:
* 노동의 가치 깨우치기: 분리수거, 빨래 개기 등 집안일을 돕고 추가 용돈을 받거나, 안 쓰는 물건을 중고 마켓에서 거래하고, 다 읽은 책을 중고 서점에 파는 등 스스로 돈을 버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이때 아이의 노력으로 얻은 효과를 구체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운동화를 빨아서 3천 원이나 벌었지? 엄마는 그 시간 동안 동생 숙제를 봐줄 수 있었어.”) 단, 자신의 이불 개기, 먹은 그릇 치우기 등 가족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집안일은 추가 용돈 지급에 해당하지 않음을 미리 알려주세요.
* 재능으로 돈 벌기: 그림을 잘 그리면 굿즈를 제작해 플리마켓에서 팔아보고, 영어책을 잘 읽으면 동생에게 들려주는 수업을 해보는 등 아이의 재능이 금전적 가치로 돌아오는 경험을 함께합니다. 아이가 만든 사진이나 연주 파일 등 콘텐츠를 부모가 ‘구입’하는 가족 이벤트를 여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2. 절약 경험: 쓰려던 돈을 줄여보는 뿌듯함

원래 쓰려고 했던 돈을 절약했을 때 느끼는 즐거움은 아이에게 중요한 경제적 경험입니다. 첫째 아이가 3D 프린터를 사고 싶어 용돈의 일부를 꾸준히 저금하다가, 중고 마켓을 통해 새 제품 가격의 ⅓로 원하는 프린터를 구입한 경험처럼 말이죠. 이러한 경험은 소비에 대한 신중함을 가르치고, 돈의 가치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합니다.

3. 통장 쪼개기: 돈에 이름을 붙이는 습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재테크의 시작, ‘통장 쪼개기’는 아이에게 ‘돈에 이름을 붙여놓는 습관’을 길러줍니다. 이는 만족을 지연시키며 절제하는 법을 배우고, 목적을 달성했을 때 쾌감을 느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줍니다. 예를 들어 생일이나 명절에 아이에게 평소보다 많은 돈이 생겼을 때, “할머니가 주신 10만 원을 소원 저금통에 3만 원, 주식 계좌에 5만 원, 청약 저축에 1만 원, 선물이나 기부를 위한 통장에 1만 원으로 나눠 두면 어떨까?”와 같이 제안하여 돈을 목적에 따라 나누어 관리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물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며 투자 비율을 조절해야 하지만, 현재 필요한 것과 미래를 대비하는 것의 균형감도 함께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장 쪼개기 실천 팁:
* 구체적인 목표: 토스의 ‘해냄 저금통’처럼 돈을 모으는 목적과 목표 금액을 입력해두면 달성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아이들이 더욱 흥미를 느낍니다. 처음에는 현금을 이용한 눈에 보이는 저금통부터 시작하고, 점차 체크카드와 금융 앱으로 경험을 확장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무리하며

마무리하며

아이의 경제생활은 단지 돈을 모으는 것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부모의 관심과 체계적인 지도는 아이가 건강한 금융 습관을 형성하고 자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오늘 제시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와 함께 즐거운 경제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미리 기른 금융 체력은 훗날 아이의 삶에 든든한 날개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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