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기후 위기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오죠. 뉴스에서 자꾸 ‘탄소중립’이니 ‘넷제로’니 하는 말을 던지는데, 대체 이게 뭔지, 한국은 뭘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지 않나요? 사실 탄소중립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거대한 프로젝트예요. 온실가스를 줄이고, 배출한 만큼 다시 흡수해서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거죠. 한국도 2050년까지 이 목표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는데, 과연 어떻게 하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친근하게 풀어보려고 해요.
먼저 탄소중립이 뭔지 간단히 짚고 넘어가요. 쉽게 말하면, 우리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최대한 줄이고, 남은 건 나무를 심거나 기술로 흡수해서 대기 중 농도를 늘리지 않는 상태를 말해요. 왜 중요하냐고요? 지구 온도가 1.5℃ 이상 올라가면 폭염, 폭우 같은 재난이 더 심해질 거라는 과학자들의 경고 때문이에요.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전 세계가 이 목표를 세웠고, 한국도 2020년 10월에 “2050년 탄소중립 하겠다!”고 손을 들었죠.
한국은 그동안 온실가스 배출이 꽤 많았어요. 2022년 기준으로 연간 7억 2,429만 톤을 뿜어냈는데, 2021년보다 2.3% 줄어든 수치라고 해요.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죠. 목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 그리고 2050년엔 아예 ‘0’에 가깝게 만드는 거예요.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럼 한국은 뭘 하고 있냐고요? 사실 정부와 기업, 시민 모두 나름대로 뛰고 있어요. 먼저 에너지 쪽을 보면,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어요. 2021년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70.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에요. 태양광, 풍력 같은 친환경 에너지가 주인공이죠. 예를 들어, 2025년까지 94조 원을 투자해서 이 시스템을 혁신한다고 하니 기대돼요.
석탄발전소도 점점 줄이고 있어요. 2034년까지 노후 석탄발전 24기를 없애고, 2050년엔 아예 석탄발전을 멈추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대신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조화롭게 쓰면서 전환을 꾀하고 있죠. 이런 노력 덕에 2023년 기준으로 전환 부문 온실가스 배출이 2년 연속 줄었다는 소식도 들려요.
수송 부문도 빼놓을 수 없어요. 한국은 전기차 보급에 엄청 공을 들이고 있어요. 2023년 말 기준으로 전기차 등록 대수가 50만 대를 넘었고, 충전소도 전국에 20만 기 이상 깔렸어요. 2050년엔 무공해 차량 비율을 85% 이상으로 만들 계획이니, 길거리에서 전기차 보는 게 점점 익숙해질 거예요.
수소 경제도 주목할 부분이에요. 수소차, 수소 발전 같은 기술을 키우면서 청정 수소 자급률을 60%까지 올리겠다고 해요. 수소는 생산부터 사용까지 온실가스를 거의 안 내뿜으니, 탄소중립의 숨은 조력자라 할 수 있죠.
기업들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요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세인데, 탄소중립은 여기서 핵심이에요.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SK그룹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의 1%를 줄이겠다고 했어요. 이런 기업들의 움직임은 단순히 보여주기가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전략이에요.
정부도 이런 기업들을 돕기 위해 35조 원 규모의 저탄소 전환 지원금융을 마련했어요. 중소기업도 ESG에 동참할 수 있게 세제 혜택이나 기술 지원을 늘리고 있죠. 이런 협력 덕에 산업 부문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이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예요.
사실 탄소중립은 정부나 기업만의 일이 아니에요. 우리 같은 시민들도 같이 움직여야 해요. 재활용 잘하고, 대중교통 자주 타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죠. 2023년 정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해요. 이런 인식이 행동으로 이어지면 더 큰 힘이 될 거예요.
그래도 문제는 남아 있어요. 2024년 헌법재판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이 헌법 불합치 판결을 받은 적이 있죠. 이유는 2031년부터 2050년까지의 구체적인 감축 방안이 빠졌다는 거예요. 6년 뒤면 2031년인데, 아직 세부 계획이 부족하다는 건 좀 아쉬운 대목이에요.
또 중소기업이나 농업 같은 분야는 지원이 더 필요해 보여요. 예를 들어, 농업 부문은 화학비료 줄이고 저탄소 농법을 도입해야 하는데, 농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게끔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죠. 이런 과제를 풀어야 2050년 목표가 현실이 될 거예요.
솔직히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는 게 쉽진 않아 보여요.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의 노력을 보면 희망은 있어요. 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보급, 기업의 ESG 실천까지, 하나씩 쌓이고 있잖아요. 2023년 국가 기본계획 점검에서 주요 4대 부문(전환, 산업, 건물, 수송)에서 온실가스가 약 1,727만 톤 줄었다고 하니까, 시작은 나쁘지 않죠.
결국 중요한 건 속도감이에요. 정부, 기업, 시민이 손잡고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해요. 탄소중립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탄소중립, 말만 들으면 거창하지만 결국엔 지구와 우리를 지키는 일이에요. 한국은 이미 첫걸음을 뗐고, 조금씩 나아가고 있어요. 2050년까지 갈 길이 멀지만, 재생에너지 늘리고, 전기차 타고,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이면 불가능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오늘 뭘 해볼 건가요? 나부터 대중교통 좀 타볼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