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경기장을 가른 마지막 질주에서 한국 링크는 숨을 죽였어요. 선두로 달리던 이탈리아를 따라가던 한국 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는 바로 김길리 선수였습니다. 인코스를 파고드는 한 번의 선택, 짧은 직선 구간에서 밀어 올린 스피드, 그리고 전광판에 찍힌 1위 표시까지 이어지는 순간은 많은 사람이 두고두고 떠올릴 장면이 됐어요. 피겨 선수를 꿈꾸던 어린 소녀가 쇼트트랙으로 길을 바꾼 뒤, 15년 가까운 시간을 빙판에서 보낸 끝에 올림픽 포디움에 서는 장면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죠. 그전까지도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이탈리아 빙판에서 보여준 금빛 질주와 김길리 올림픽 역전 드라마는 또 다른 무게로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름 중 하나가 된 만큼, 링크 밖에서의 이야기도 궁금해지는 시점이에요.
김길리 프로필: 기본 정보와 나이, 학력 한눈에
먼저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김길리 프로필부터 짚어볼게요. 김길리 선수는 2004년 7월 1일 서울에서 태어났고, 2026년 기준으로 21살이에요. 키는 161cm, 몸무게는 53kg 정도로 알려져 있고, 체격 자체가 크진 않지만 가볍고 탄탄한 몸 덕분에 민첩한 코너링과 폭발적인 스퍼트가 눈에 띄는 선수입니다. 소속팀은 성남시청이고, 소속 매니지먼트는 700크리에이터스로 활동하고 있어요. 김길리 선수 나이만 보면 아직 아주 젊은 편인데, 이미 국제무대에서 쌓아 올린 성과가 많아서 팬들 사이에서는 완성형 에이스라는 말도 자주 나오네요.
김길리 학력도 함께 살펴보면, 서울성내초등학교와 풍납중학교를 거쳐 서현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지금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에 재학 중이에요. 어릴 적에는 김연아 선수를 보며 피겨를 꿈꾸다가 2010년쯤 쇼트트랙으로 완전히 종목을 바꾸게 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겨에서 배운 기본 스케이팅 감각과 균형 잡힌 자세가 지금의 부드러운 스트라이드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느낌이에요. 김길리 프로필을 보면 공부와 운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는 점도 인상적인데, 빙판에서만 빠른 선수가 아니라 링크 밖에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길을 쌓아 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 생년월일: 2004년 7월 1일
- 출신: 서울
- 신체: 161cm / 53kg
- 학력: 서울성내초등학교 → 풍납중학교 → 서현고등학교 →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국제스포츠학부(재학)
- 소속팀: 성남시청 (2023~현재)
- 주종목: 1000m, 1500m
- MBTI: ENTP
- 별명: 람보르길리
쇼트트랙 입문과 성장 배경
김길리는 어린 시절 김연아 선수의 영향으로 피겨스케이팅을 먼저 접했으나, 이후 쇼트트랙으로 전향하면서 빙상 선수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 쇼트트랙에 정식 입문하여 초등학생 시절부터 주변의 이목을 끌었고, 풍납중학교·서현고등학교를 거치며 국내 주니어 선수들 중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2022년, 김길리는 직접 빙판에 서지 못하고 경기를 지켜보며 “언니, 오빠들이 뛰는 걸 보면서 울컥울컥하기도 했고, 내가 뛰었으면 어땠을지 상상하면서 많이 공부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당시의 절절한 갈망이 이후 그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것을 이번 2026 밀라노 올림픽이 증명해줬습니다.
피겨 소녀에서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로
피겨를 하다가 쇼트트랙으로 넘어온 선수라는 점은 김길리만의 흥미로운 출발점이에요. 피겨를 준비하던 시절에는 예쁜 동작과 표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쇼트트랙으로 바꾸면서 시선과 목표가 완전히 달라졌죠. 좁은 트랙에서 상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려야 하는 종목 특성상, 부딪힘과 넘어짐도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고,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길러졌습니다. 링크를 한 바퀴 도는 동안에도 언제 추월을 시도할지, 어느 지점에서 속도를 줄이고 올릴지를 계산해야 하는데, 김길리는 그 판단이 빠른 편이에요.
주요 종목은 여자 1000m와 1500m로 알려져 있고, 둘 다 중장거리라고 볼 수 있어서 체력과 스피드, 그리고 경기 운영 능력이 모두 필요해요. 김길리는 최소한의 힘으로 스케이팅하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속도를 확 끌어올리는 능력이 뛰어난데, 이 덕분에 후반 바퀴에서 따라붙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독특한 레이스 스타일 덕에 팬들 사이에서는 “람보르길리”라는 별명도 생겼죠. 폭발적인 차기와 깔끔한 추월, 그리고 마지막 한 바퀴에서 보여주는 뒷심이 이 별명과 잘 어울려요.
2025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5관왕
2025년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김길리는 500m, 1000m, 1500m, 혼성 계주, 여자 계주 3000m를 모두 석권하며 사상 첫 5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대학생 선수들이 주 출전 대상인 이 대회에서 5관왕은 전례가 없는 기록으로, 그의 압도적인 기량이 특정 종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거리에 걸쳐 발휘되고 있음을 입증한 성과였습니다. 2025-2026 올림픽 시즌에도 빠르게 몸을 올렸습니다. 시즌 개막전인 캐나다 몬트리올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11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는 여자 1500m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오르는 등 올림픽 직전까지 최정상급 컨디션을 이어갔습니다.
별명 ‘람보르길리’와 경기 스타일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은 람보르기니(고성능 슈퍼카)와 이름 ‘길리’를 합친 말로, 폭발적인 막판 스퍼트와 가속력에서 붙여진 애칭입니다. 실제로 김길리는 초반 레이스보다는 막판 추월과 인코스 파고들기를 최대 강점으로 삼는 선수입니다. 아웃코스 추월 능력도 강하고 체력 또한 뛰어나 경기마다 안정감 있는 레이스를 보여주며, 마지막 한두 바퀴에서 발휘하는 집중력과 과감성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황금색 헬멧을 착용한 것도 화제가 됐는데, 이 황금 헬멧은 ISU 세계 랭킹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징입니다. 김길리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황금 헬멧을 쓰게 됐으며, 이는 그가 단순한 국내 최정상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세계 랭킹 1위와 크리스털 글로브, 그리고 다관왕 행진
김길리 선수가 단숨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떠오른 데에는 성적이 확실히 뒷받침돼요. 시니어 무대에 오른 뒤 2년 만에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이때 받은 상이 바로 크리스털 글로브예요. 한 시즌 동안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라서, 단발적인 성적이 아니라 꾸준한 경기력을 증명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세계선수권에서는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고, 2025년 유니버시아드에서는 대회 사상 첫 5관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어요. 이어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면서 이미 아시아 무대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죠. 이런 결과들을 놓고 보면 김길리 프로필 한 줄 한 줄이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시즌마다 자신의 한계를 조금씩 밀어 올린 과정처럼 느껴집니다. 김길리 선수 나이가 아직 20대 초반이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앞으로 메달 색깔과 개수는 더 늘어날 여지가 충분해 보여요.
2026 밀라노 올림픽 역전극 – 계주 금메달과 1000m 동메달
밀라노 올림픽은 김길리에게 생애 첫 올림픽 무대였습니다. 출국 전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제 인생에서 엄청 꿈같은 무대”라고 말할 만큼, 그에게 이 무대는 특별한 의미였습니다. 개인 종목인 1500m 결승에서는 충돌·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메달을 따내며 첫 개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경기 후 JTBC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첫 메달을 따게 되어 정말 기쁘다, 결승까지 오르기까지 많은 충돌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후회 없이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많은 팬들이 잊지 못하는 장면은 역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펼쳐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이에요. 한국은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 네 명이 한 팀으로 나섰고, 초반에는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치열한 줄다리기를 펼쳤습니다. 중반에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는 사고가 나오면서 흐름이 한 번 크게 흔들렸는데, 그 와중에도 한국 팀은 자세를 지키며 선두권을 놓치지 않았어요. 5바퀴를 남긴 시점부터 추격에 힘이 붙으면서 캐나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앵커를 맡은 김길리가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레이스를 넘겨받은 김길리는 속도를 서서히 끌어올리다가 2바퀴를 남긴 순간, 안쪽 라인을 정확하게 노리며 이탈리아의 마무리 주자 앞을 파고들었어요. 직선 구간에서 흔들리지 않고 스케이팅을 이어가며 4분 4초 014의 기록으로 골인했고, 한국 여자 계주는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되찾았습니다. 이 장면이 김길리 올림픽 역전의 대표 장면으로 남게 됐죠. 여기에 개인 종목인 여자 1000m에서도 1분 28초 61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계주 금메달과 개인 동메달을 모두 손에 넣었어요. 대회 초반 혼성 계주에서 충돌 사고를 겪고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빙판에 올라 보여준 레이스라 더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경기 스타일과 앞으로의 과제
김길리 경기를 보다 보면 힘이 남아 있는 느낌으로 레이스를 끝내는 경우가 많아요. 크게 흔들리는 동작 없이 부드럽게 트랙을 도는 스타일인데, 막판 한두 바퀴에서 속도를 확 끌어올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적은 힘으로 효율적으로 미끄러지는 스케이팅 덕분에 체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고, 그래서인지 후반 레이스에서 다른 선수들을 하나둘씩 따라잡는 그림이 자주 나오네요. 코너에서는 바깥으로 크게 돌기보다는 안쪽 라인을 좁게 파고들어 추월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순간 판단과 공간 감각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반면 쇼트트랙 특성상 충돌과 넘어짐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어서, 대형 대회에서는 운과 상황까지 함께 따라줘야 해요. 2026 올림픽 초반 혼성 계주에서의 아쉬운 충돌도 그런 예 중 하나였죠. 하지만 이런 경험이 쌓이면서 스타트 전략이나 위치 선정, 페이스 조절은 계속 더 단단해지고 있어요. 김길리 학력처럼 학교와 운동을 함께 이어가고 있는 점, 그리고 세계 선수들과 경쟁하며 얻는 경험까지 생각하면, 앞으로는 더 다양한 거리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여지가 큽니다. 김길리라는 이름이 계주 전문 에이스를 넘어, 개인 종목에서도 꾸준히 시상대에 오르는 완성형 선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있어요.
지금까지 김길리 프로필을 중심으로 나이, 학력, 주요 수상 경력과 2026 밀라노 올림픽에서의 역전 드라마를 살펴봤어요. 피겨 소녀에서 출발해 세계 랭킹 1위와 크리스털 글로브, 유니버시아드 5관왕, 아시안게임 다관왕, 올림픽 계주 금메달과 1000m 동메달까지 이어진 흐름이 한 사람의 커리어 안에 차곡차곡 쌓여 있네요. 앞으로 또 어떤 기록과 장면으로 링크를 달릴지, 김길리 선수를 계속 응원하며 지켜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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