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12년 만의 대구시장 재도전 선언… “국민의힘 버려야 보수가 살아난다”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 이 한마디가 지난 2026년 3월 30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바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12년 만에 다시 대구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며 던진 파격적인 메시지였죠. 같은 시각, 국민의힘은 주호영, 이진숙 후보의 컷오프로 경선 내홍에 휩싸여 있었고,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였습니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대구 정치 지형이 가장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도전, 그 의미와 파장을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대구 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린 출마 선언과 그 의미
김 전 총리는 오전 10시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뒤, 오후 3시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나라가 망하고 대구가 망해도 나만 살면 된다는 사람들이 무슨 보수를 운운하느냐”며 국민의힘의 현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죠. 그의 발언은 단순히 특정 정당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첫째, 대구가 특정 정당의 ‘텃밭’으로만 일방적으로 이용되는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입니다. 둘째, 지역경제, 복지, 정책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셋째, 오랫동안 굳어진 지역주의 정치 구조 자체를 흔들겠다는 강한 의지의 선언으로 해석됩니다. 그의 이런 메시지는 변화를 갈망하는 대구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을 것입니다. 단순히 정당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위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였던 셈이죠.
김부겸 출마 선언의 핵심 팩트와 발언의 의미
이번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출마 선언은 여러모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볼까요?
- 출마 선언일: 2026년 3월 30일
- 출마 선언 장소: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오후 3시), 서울 국회 소통관(오전 10시)
- 소속: 더불어민주당
- 재도전 이력: 2014년 대구시장 출마 준비 후 사퇴 – 12년 만의 대구시장 재도전
- 핵심 발언: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
- 주요 공약 방향: 대구경북 신공항, 취수원 이전, 공공기관 이전, 대법원 대구 이전, AX(AI 전환), 로봇 수도 조성 등
- 최근 여론조사: 차기 대구시장 적합도 28.7%로 전체 후보 중 1위 (대구일보·KPO리서치)
김 전 총리가 2·28기념공원을 출마 장소로 선택한 이유도 특별합니다. 행정안전부 장관 재임 시절 2·28민주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했던 그가, 대구 시민의 자존심과 변화의 정신을 상징하는 곳에서 새 출발을 알린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을 겁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피해도 되었지만, 이번에는 피하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는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 국민의힘 경선 내홍, 그리고 대구 경제 침체가 맞물린 이 시기에 등판한 이유를 스스로 설명한 대목이죠. 그만큼 이번 도전은 김부겸 개인에게도, 대구 정치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단순히 한 번 더 도전하는 것을 넘어, 대구의 운명을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12년 만의 재도전, 김부겸의 대구 출마 역사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 도전사는 굴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는 대구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그의 주요 대구 출마 이력을 살펴보겠습니다.
- 2004년 17대 총선 – 수성구갑 낙선: 민주당 후보로 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했지만 당시 한나라당 텃밭이었던 대구에서 야당 후보의 당선은 매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비록 낙선했지만, 이때부터 그의 대구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험지에서 꾸준히 도전하며 대구와의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 2014년 대구시장 출마 준비 – 후보 사퇴: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를 준비했으나 결국 후보직을 사퇴하며 지지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 결정에 대해 김 전 총리는 이번 출마 선언에서 “그때의 상처를 기억한다”고 밝히며, 과거의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 도전하는 진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의 아쉬움이 이번 재도전의 동기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 2016년 20대 총선 – 수성구갑 당선 (역대급 이변): ‘대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당선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는 대구에서 민주당 계열이 국회의원직을 획득한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됩니다. 당시 ‘벽치기 유세’는 김부겸이라는 이름과 함께 대구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인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승리는 대구에서도 변화가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 2026년 – 12년 만의 대구시장 재도전: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거치며 국정 운영 경험까지 쌓은 그는, 대구에서 가장 ‘무게감 있는’ 야권 후보로 다시 나섰습니다. 여론조사에서 전체 후보 중 1위를 기록하며 출마를 선언한 만큼, 그의 이번 도전은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치 경력을 넘어,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된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죠.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내홍의 전말과 주요 후보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출마 선언과 동시에,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2026년 3월 22일, 대구시장 경선 후보를 6명으로 압축했습니다.
- 6인 경선 체제 확정: 유영하, 윤재옥, 이재만, 추경호, 최은석, 홍석준 (가나다순)이 최종 경선 후보로 확정되었습니다.
- 주호영·이진숙 컷오프 – 파장: 유력 후보로 꼽히던 주호영 국회 부의장(6선)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1차 컷오프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공관위는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역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지만, 두 사람은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습니다. 특히 주호영 의원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민의힘 경선은 더욱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 갈등은 보수층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경선 6인 프로필 (요약)
| 후보 | 경력 | 주요 강점 |
|---|---|---|
| 유영하 | 초선 의원 (대구 달서갑) |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지선 경험 |
| 윤재옥 | 4선 의원 (대구 달서을) |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안정감 |
| 이재만 | 전 대구 동구청장 | 대구 행정 실무 경험 유일 |
| 추경호 | 3선 의원 (대구 달성군) |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
| 최은석 | 초선 의원 (대구 동구·군위갑) | 정책 실행력 강조 |
| 홍석준 | 전 의원 | AX 혁신·실무 중심 공약 |
공관위는 “정치 경력 경쟁이 아니라 도시를 바꿀 능력 경쟁”을 원칙으로 내세웠습니다. 경선은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으로 압축한 뒤 본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구조입니다. 국민의힘 경선의 불확실성은 김부겸 후보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보수층의 분열은 야권 후보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부겸의 주요 공약 방향과 대구의 미래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대구의 오랜 숙원 사업 해결과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공약들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공약이 아니라, 대구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비전들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정부·여당의 ‘선물 보따리’ 약속: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2차 공공기관 이전, 대구 AX(AI 전환), 로봇 수도 전환, 기업 유치 등이 핵심 공약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김 전 총리와의 회동에서 대구 발전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민주당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작용할 것입니다.
- 대법원 대구 이전: 특히 파격적인 공약으로 ‘대법원 대구 이전’이 제시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최고 법원이 대구로 이전할 경우, 법률 및 행정 수요 증가로 관련 서비스 산업이 확대되고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물론 법원 위치는 법률로 정해져 있어 단독 지방정부 차원에서 결정할 수는 없고, 국회 입법과 중앙정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이런 담대한 구상은 대구 시민들에게 강력한 변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입니다. 단순히 지역 균형 발전을 넘어, 대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상징적인 공약이 될 수 있습니다.
- 대구경북 행정통합 – 변수: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역의 최대 현안이었지만 사실상 좌초된 상황입니다. 김 전 총리의 출마 결심에는 통합 무산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선거 공약으로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임기 내 완수 목표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통합 무산으로 인한 시민들의 실망감을 어떻게 달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대구, 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은? 과거 사례와 현재 여론
대구는 민선 이래 줄곧 보수 정당 후보가 시장직을 독점해온 ‘보수의 심장’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야당의 불모지는 아닙니다. 2016년 총선에서 김부겸 후보가 수성구갑에서 당선된 사례는 대구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2014년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상당한 득표를 기록하며 야당에 대한 지지가 아예 없지 않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러한 과거의 경험은 이번 선거에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최근 여론조사는 이번 선거의 흥미로운 지점을 보여줍니다. 김부겸 후보는 차기 대구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28.7%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유력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34~38%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또는 비교적 근접한 격차를 보이고 있죠. 이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구 시민들이 더 이상 특정 정당에 맹목적으로 표를 던지지 않고,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판단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만 대구 지역 국민의힘 지지도는 여전히 54.3%로 민주당(28.3%)을 크게 앞서고 있어 본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야당 후보에게는 여전히 높은 벽이 존재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경선 내홍이라는 변수가 이 벽을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대구의 보수적인 표심이 과연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엇갈린 시각과 앞으로의 전망: 대구 정치의 새로운 전환점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도전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복잡한 양상입니다. 그의 출마가 대구 정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다양한 시각이 존재합니다.
- 기대하는 쪽: 국민의힘 경선 내홍(주호영, 이진숙 무소속 출마 가능성)으로 보수표 분산이 예상되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김부겸에게 가장 큰 기회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여론조사 1위라는 수치 또한 변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대구 시민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죠. 만약 보수층의 표가 분산된다면, 김부겸 후보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회의적 시각: 대구 지역 국민의힘 지지도가 여전히 54% 이상이라는 점, 그리고 지역주의 투표 패턴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 한계로 지목됩니다. “공약의 현실성보다는 정치적 메시지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대구의 보수적인 성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죠. 오랜 시간 굳어진 지역 정서가 단기간에 바뀌기는 어렵다는 현실적인 관점입니다.
앞으로의 3가지 관전 포인트
- 주호영·이진숙의 무소속 출마 여부: 이들의 실제 무소속 출마는 최대 변수가 될 것입니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보수표가 분산되어 김부겸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들의 결정이 선거 판도를 뒤흔들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 공약 경쟁의 중요성: 대구경북 신공항, 취수원 이전, 대법원 대구 이전 등 지역 숙원 사업에 대한 구체적 이행 방안과 재원 조달 계획이 유권자 판단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가 승기를 잡을 것입니다.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남은 66일의 선거 운동: 6월 3일 선거일까지 남은 66일이 관건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 이번 선거는 대구 최초 민주당 시장 배출이라는 상징성을 갖는 만큼, 전국 단위의 지원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각 후보들이 어떤 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입니다.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마무리: 대구 정치 지형 변화의 서막
“국힘 버려야 보수 살아난다”는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발언은 단순한 선거 구호가 아닙니다. 30년 가까이 한 정당이 독점해온 도시에서, 그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담대한 선언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내홍, 행정통합 무산, 대구 경제 침체가 겹친 지금이 그가 “피하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고 말한 이유입니다. 이제 6월 3일 지방선거까지 66일이 남았습니다. 과연 김부겸 전 총리의 이번 도전이 대구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민들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지, 매우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번 선거가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구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대구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우리는 그 과정을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김부겸의 대구시장 출마, 어떻게 보시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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