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소중한 추억, 소풍과 수학여행이 사라지고 있다?
어린 시절 소풍이나 수학여행의 추억, 다들 하나쯤은 가지고 계시죠? 친구들과 떠들며 버스에 오르던 설렘, 낯선 곳에서 맛보던 특별한 간식, 밤새 이야기꽃을 피우던 숙소에서의 시간… 이 모든 것이 학창 시절의 소중한 페이지를 장식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아이들의 학교에서는 이런 소중한 현장체험학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대통령마저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구더기 생길까 봐 장독을 없애버리면 안 된다”고 지적할 정도이니,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이 제가 누렸던 소중한 경험들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픕니다.
이런 현장체험학습 위축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에게 과도하게 전가되는 책임’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교사에게 무거운 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온 이후, 학교 현장은 급격히 위축되었고 교사들 사이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좋은 마음으로 기획한 소풍이 내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2026년 5월 중 ‘교사 면책권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히며 현장의 불안을 잠재우고 현장체험학습을 다시 활성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6년 4월 29일,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부터 교사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교사 면책권 강화 방안’을 5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안전사고 책임에 대한 걱정 때문에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가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즉각적인 후속 조치입니다. 교육부는 불필요한 소송과 민원에서 교사를 해방시켜, 학교 밖 교육 활동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법령 정비와 보조인력 확대를 포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사고 나면 독박 책임’… 교사들의 비명 속 사라진 현장체험학습
대통령이 언급한 ‘소풍 실종’ 현상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실제 교육 현장의 서글픈 현실이죠. 통계에 따르면 초등 소풍 참여율은 2023년 85%에서 2026년 60%로, 중고 수학여행은 70%에서 45%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 수치만 봐도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기회를 잃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 전교조가 실시한 ‘2026 현장체험학습 실태조사’에서는 응답 교사의 89.6%가 “형사 책임 불안”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단순히 안전 인력 보강이나 비용 지원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근본적인 법적 보호 부재에 대한 문제가 핵심인 것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안전사고 발생 시 쏟아지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끝없는 법적 공방에 노출되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라고 합니다. 현장체험학습도 엄연한 수업의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책임 회피’를 위해 취소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죠. 대통령 역시 “현장 체험도 큰 학습인데, 관리 책임 부과에 대한 걱정 때문에 위축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충격적인 사례: 속초 테마파크 사고와 그 여파
이러한 불안감이 현실이 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2022년 11월 강원도 속초 테마파크에서 발생한 학생 사망 사고입니다. 현장체험학습 중 13세 학생이 후진하던 학교 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였죠. 이 사고로 담임교사 2명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고, 2025년 2월 춘천지법은 담임교사에게 유죄(선고유예)를 선고하며 “학생 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주차장 위험 예측 실패와 학생 인솔 미흡을 이유로 들었는데, 이 판결은 교육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습니다. 교사들은 “모든 조치를 다해도 사고 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이는 전국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이 50% 이상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는 단순히 한 학교의 비극을 넘어, 전국 교사들의 교육 열정을 꺾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 소식을 접했을 때, 교사들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습니다.
반복되는 사고, 꺾이는 교육 열정
속초 사고 외에도 교사 처벌 사례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과거 여러 사례를 살펴보면, 물놀이 익사 사고에서는 교감과 교사에게 과실치사 유죄가 선고되었고, 레일바이크 탈선 사고에서는 인솔 교사의 안전관리 소홀이 인정되었습니다. 심지어 초등학교에서 원반놀이 중 축구 골대가 넘어지며 학생이 머리를 다친 사고나, 자전거 라이딩 중 도랑에 추락한 사고에서도 인솔 미흡이 지적되며 교사에게 관리 책임이 판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예방 불가능한 사고도 결국 교사 탓’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고, 교사들은 좋은 취지로 기획한 체험학습이 오히려 자신들의 삶을 위협할 수 있다는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2025년 6월 시행된 학교안전법 개정안(예방 의무 이행 시 면책)에도 불구하고 “면책 기준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소송 공포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과중한 행정 부담과 학부모의 악성 민원 및 개인 배상 요구는 현장체험학습 기피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사전 계획서 제출, 학부모 동의서, 보험 가입 등 서류 작업이 과도해 “시간 없음”을 호소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교육부의 긴급 처방: 5월 중 ‘두터운 보호막’ 만든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한 교육부는 현장의 불안을 잠재우고 교육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의견을 수렴해왔습니다. 6개 교원단체 및 정책자문단과의 회의를 통해 발굴된 과제들을 바탕으로, 2026년 5월 중 종합 대책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핵심은 교사가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 한 안전사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면책권’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할 ‘교사 면책권 강화 방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 법령 정비: 학교안전법 개정안의 실효성을 높이고 교사 면책 범위를 구체화하여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교원단체들은 안전사고 발생 시 교사의 면책 요건이 미흡하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해왔습니다. 단순히 법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 인력 지원: 현장체험학습 시 교사의 부담을 덜어줄 보조인력 배치를 대폭 확대하여 학생 안전 관리에 대한 부담을 경감합니다. 이는 교사 한 명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학교 공동체가 함께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행정 경감: 복잡한 체험학습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매뉴얼을 현장 중심으로 개편하여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생활 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과도한 서류 작업에 시달리던 교사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소송 지원: 소송 과정에서 교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법률 대응 및 배상 등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교사 개인이 모든 법적 부담을 짊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육 당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선생님들이 맘껏 교육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소송과 민원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하며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교육부의 노력이 현장의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교원단체의 요구: ‘이름만 면책’은 안 된다!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정부의 대책 발표 예고에도 불구하고 교원단체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면책’이라는 단어만으로는 현장의 불안을 완전히 씻어내기 부족하다는 지적이죠. 특히 어떤 상황이 ‘면책’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할 경우, 여전히 법적 분쟁의 소지가 남아 교사들이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교원단체(전교조·교총)는 “환영하나 실행력이 관건”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부모들 사이에서도 “안전이 최우선” vs “체험 기회 확대” 의견이 갈리는 만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섬세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교원단체들이 요구하는 실질적인 교사 면책권 강화를 위한 세부 방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면책 기준: 고의나 중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합니다. 모호한 기준은 또 다른 법적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소송 지원: 학교나 교육청 차원의 법적 대응 지원 체계가 단순히 ‘검토 중’이 아닌,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교사가 홀로 소송의 짐을 지지 않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 예산 확충: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안전 인력과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증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는 필수적입니다.
- 자율권 확대: 진보 진영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학생들의 체험 활동 자율권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한 자율적인 활동 기회는 보장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교원단체들은 대통령의 발언이 현장 교사들의 현실을 오해한 것이라는 비판과 함께, 진정으로 교사를 보호하고 교육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법적 보호 장치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선언적인 의미를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죠.
아이들이 다시 소풍 가는 날은 올까?
이번 대책의 성공 여부는 결국 ‘법적 신뢰’에 달려 있습니다. 교사가 “국가가 나를 지켜준다”는 확신을 가질 때 비로소 닫혔던 교문이 활짝 열릴 수 있을 겁니다. 대통령의 발언이 교육계의 책임 회피 문화를 깨는 계기가 된 만큼, 2026년 5월 발표될 교육부의 방안이 국회의 협력과 현장의 피드백을 통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완성될지가 관건입니다. 입법 과제로서 교사 보호를 위한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될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교사 면책권 강화가 현실화될 경우, 빠르면 올 가을 2학기 수학여행 및 소풍 계획 수립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기적으로는 학교 밖 활동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학교-지역사회 간 협력 체계 강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2026년 5월 발표될 정책은 교권 회복과 공교육 정상화의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시 친구들과 함께 웃고 떠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이들에게 소풍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자 사회를 배우는 큰 교실입니다. 교사들이 무거운 책임의 굴레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웃으며 현장을 누빌 수 있을 때, 우리 교육은 학교 담장을 넘어 더 넓게 확장될 수 있습니다. 5월 중 발표될 교육부의 대책이 선생님들에게는 든든한 방패가, 아이들에게는 다시 열린 소풍길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앞으로 발표될 세부 방안이 현장의 불안을 얼마나 씻어줄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1. ‘교사 면책권’이 강화되면 교사가 아예 책임을 안 지나요?
A1. 아닙니다. 고의적이거나 명백한 중과실이 있는 경우에는 여전히 책임을 집니다. 다만, 최선을 다해 안전 지도를 했음에도 발생한 불가항력적인 사고에 대해 교사를 법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취지입니다.
Q2. 5월 대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나요?
A2. 법령 정비 외에도 보조인력 확대, 체험학습 매뉴얼 간소화, 학교 밖 교육 활동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Q3. 왜 지금 대통령이 소풍 문제를 언급했나요?
A3. 최근 안전사고 책임 공방으로 인해 학교에서 수학여행이나 소풍을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자, 이를 공교육 위축 문제로 보고 해결을 촉구한 것입니다.
Q4. 학부모 입장에서는 안전이 걱정되는데 어쩌죠?
A4. 교육부 대책에는 교사 보호뿐만 아니라 ‘보조인력 배치 확대’ 등 학생 안전을 위한 지원책도 포함되어 있어, 오히려 관리 인원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Q5. 이 대책이 나오면 바로 소풍을 갈 수 있나요?
A5. 정책 발표 후 시도교육청 지침 하달 및 학교 운영위원회 의결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빠르면 올 가을 2학기 현장체험학습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